The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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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신문-9월정례조사][박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속내를 들여다보니] '실제 일 잘한다'는 23.8%
작성자  디오피니언 14-02-07 11:15
연결1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5691


[박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속내를 들여다보니] '실제 일 잘한다'는 23.8%
국정지지도 69.0%의 '3분의 1' … 상대평가·기대감 포함돼 있어
2013-09-03 11:09:36 게재


기존 방식대로 조사한 9월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69.0%였지만 '절대평가'에서는 1/3 수준인 23.5%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절대평가는 긍정평가자 중에서 '실제로 일을 잘한다'고 응답한 이들을 따로 뽑은 것이다. 나머지는 '전임 대통령 보다 못한 일이 적다'는 상대평가와 '앞으로 일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포함돼 있다. 일종의 '지지율 거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내일신문·디오피니언 9월 정례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69.0%로 전달 정례조사에 비해 1.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전후 인사문제로 흔들렸던 때를 제외하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내일신문 2일자 1·3면 참조>

하지만 박 대통령 지지율의 구조를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체 여론조사 대상 800명 중 국정운영 긍정평가자 552명에게 지지 이유를 물었더니 190명만 '실제로 일을 잘하고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800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23.8%다.

대신 박 대통령 지지율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일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어서'(25.6%)라는 응답이었다. 현재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보다 기대감이 박 대통령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지지율'이라는 단어에 가려져 있던 '실체적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평가도 지지율의 주요 구성요소였다. 800명 중 107명(13.4%)이 '전임 대통령에 비해 크게 잘못한 일이 적어서' 국정운영을 잘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임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잘못한 일이 적다'는 평가도 '거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물 호감도가 좋아서' 응답도 5.5%나 됐다. 국정수행과 별 관계가 없는 일종의 '묻지마 지지'라고 할 수 있다.

엄경영 디오피니언 부소장은 "박 대통령 지지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구체적인 각론을 살펴보면 취약한 부분이 적지 않다"며 "딱히 잘못한 것이 없어 지지도가 높은 것인데, 뭔가 잘못하면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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