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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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부근의표심읽기] 범여 통합 맞물린 빅2 지지율 변화
작성자  디오피니언 07-07-13 0:00
연결1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778255


[안부근의 대선 표심읽기] 범여 통합 맞물린 빅2 지지율 변화

뜨거운 여름 예고
한나라는 혼전 속으로 … 범여권은 시간에 쫓겨    


중앙일보 | 2007-07-02  

대선 국면에서 여야의 호흡이 빨라지고 있다. 한쪽은 '시간의 압박'에 쫓기고 다른 쪽은 '지지율 변화'로 출렁이고 있다.

범여권 통합을 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밝지 않다. 6월 28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48.8%가 범여권이 갈라진 채 결국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 전 대통합을 전망하는 유권자는 10.7%에 불과하다. 유권자들로선 강력한 적을 앞에 놓고 주도권 다툼이나 벌이는 범여권 세력이 미덥지 않기 때문이다.

범여권은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막바지 결단을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11월 26일 후보 등록 마감일로부터 역산해 보면, 7월 중 통합 신당이 만들어지지 못할 경우 통합 단일 후보는 물 건너간다. 더 이상 미적거릴 시간이 없다는 얘기다.

현재 범여권 모든 세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는 손학규 전 지사의 선진평화연대가 23.5%로 가장 높다. 마땅한 대선 주자가 없는 중도통합민주당은 9.2%에 불과하다. 유권자들이 범여권 모든 세력을 후보 위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답답한 가운데서도 대선 주자 3~4명의 부상, 세력 대신 후보 위주로의 국면 전환 등은 '시간의 압박'과 함께 범여권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긴장 수위가 더욱 높아졌다. 대선 주자 지지율 1, 2위인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격차가 좁혀졌다. 경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 이 후보에게 집중된 안팎의 공격과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비판이 주된 이유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33.6%, 박 후보는 25.9%로 지지율 격차가 7.7%포인트로 줄어들었다. 20%포인트를 넘나들던 두 자릿수의 격차가 무너진 것이다. 고건 전 국무총리 불출마 선언(1월 16일) 이래 처음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다. 격차의 좁힘 추세가 계속될 것인지, 저지선이 나타날 것인지에 대해 관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범여권의 지지 부진으로 대선 판은 여전히 한나라당 빅2의 대결장이다. 이들의 지지율 합은 60% 정도. 하지만 앞으로 이 비율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한나라당에 대항하는 범여권이 제대로 된 경쟁자를 내세우면 변화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 경선은 '빅2 지지율 합'과 '빅2 지지율 격차'라는 이중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하는 난도 높은 선택을 앞두고 있다. 결국 8월 중순까지는 범여권의 통합 움직임과 한나라당 빅2의 지지율 변화가 맞물려 돌아갈 것이다. 올 대선의 첫 중대 고비이자 뜨거운 여름이 예고되고 있다.

안부근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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